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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 오징어무침, 무김치 원조 맛집과 유래 충무김밥과 오징어무침, 무김치 유래아내가 통영 섬 여행을 갔다 충무김밥을 사 왔다. 저녁을 어쩌지 했는데 덕분에 간단하게 잘 먹었다. 충무김밥은 오징어무침과 무김치 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가락 굵기 만한 김밥은 간이 되어 있지 않아 그냥 밥이나 다름없다.충무김밥의 구성을 보면 맨밥에 김을 말은 김밥과 오징어무침, 그리고 무김치와 시래깃국이 전부다. 그러니까 충무김밥의 재료는 밥, 김, 무, 오징어, 어묵, 시래깃국, 이렇게 여섯 가지뿐이다. 흔하고 값싼 재료들이다.아내는 충무김밥 3인분을 사 왔는데 일반 김밥 2인분 양과 비슷했다. 통영에서 먹는 느낌 그대로 젓가락이 아닌 꼬치로 찍어 먹었다. 시래깃국만 국그릇에 담고 김밥과 오징어무침은 포장해 온 그대로 먹었다. 그래도 관광지에서 먹는 .. 2022. 10. 26.
신성한 제인 에어 북클럽의 깊이 읽는 즐거움 신성한 제인 에어 북클럽 독서 감상문나는 산골에서 중학교를 다녔다. 책 몇 권 없는 학급 문고에서 를 읽고 그만 샬럿 브론테의 펜이 되었다. 깊어진 펜심은 그녀의 동생 에밀리 브론테로 나아갔고, 은 사춘기 시절 최고의 작품이 되었다.그러나 바네사 졸탄이 쓴 은 그간 나의 책 읽기가 얼마나 얕은 것이었던가를 실감케 했다. 나와 방향성은 많이 달랐지만 그녀의 삶의 방식과 책 읽기 방식에 많은 공감이 갔다.바네사 졸탄은 화장실을 가든 지하철을 타든, 카페를 가든 1년 동안 언제 어디서나 제인 에어와 함께 했다. 네 명의 북클럽 회원과 매주 만나 각자가 뽑아 온 제인 에어의 문장을 음미하며 토론했다.샬럿 브론테가 걸었을 길을 산책하며 대기를 마시는 순례 도보여행을 했다. 그야말로 제인 에어와 함께 1년을 대화하.. 2022. 10. 24.
윤동주의 서시와 참회록 : BTS, 윤동주를 만나다 윤동주의 서시와 참회록 : BTS, 윤동주를 만나다 책을 읽으면 매번 느끼는 거지만, 세상에는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이 참 많다. (휴머니스트, 20210)의 저자 공규택도 그렇다. 학생들 가르치기에도 버거울 텐데 언제 이렇게 연구를 했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출간한 책도 여러 권이다. 저자 공규택 프로필을 보니 경기과학고 국어교사다. 광역시도에서 실력 있는 교사들만 모인 곳이 영재고등학교로 알고 있다. 영재들만 모인 학교이니 일반고보다는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겠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어디 만만한 일이던가. 저자 공규택 소개 오랫동안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필진으로도 활동해 온 현직 경기과고 국어교사. 읽기 교육과 논술 및 토론 교육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 (공저), , .. 2022. 10. 19.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 웃기는 판타지 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 웃기는 판타지 소설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미연 옮기, 열린 책들, 2020)은 설정이 개웃기는 소설, 아니 희곡이다. 전작 에 이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두 번째 희곡이다. 은 내가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유치 찬란한 이야기였다. 판타지 소설이 진중하면 그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너무 유치 찬란해도 곤란하다는 걸 심판하는 희곡 소설이라고 할까.3막으로 구성된 희곡 은 1막에서 주인공 아나톨 피숑 판사가 폐암 제거 수술 중에 혼수상태에 빠진다. 아나톨 피숑은 자신이 사후 세계에 온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변호사 카롤린을 만나고, 베르트랑 검사를 만난다. 그리고 아나톨 피숑이 피고인이 되어 얼떨결에 재판관 가브리엘 주제로 재판이 열린다.2막에서는 아나톨 피숑의 생애를 두고 검사와 변호사의 .. 2022. 10. 17.
당신이 원하던 잡학사전, 대화에 써먹기 좋은 이야기들 당신이 원하던 잡학사전, 감상문김주은의 (지브레인, 2022)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지식들과 자연과학, 철학, 의학 등에서 뽑은 흥미로운 사실들과 누군가와 대화하기 좋은 이야기들을 소개한 책이다.엮은이 김주은 프로필10여 년 동안 자연과학 관련 일을 하면서 수학과 과학 분야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에 대해 절실하게 느낀 뒤 4차 산업시대에 수학과 과학의 흥미로운 세상을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 지은 책으로는 《고대에서 근대까지 알수록 재미있는 수학자들》, 《근대에서 현대까지 알수록 재미있는 수학자들 》, 엮은 책으로는 《수학나라 앨리스》, 《과학으로 보는 오즈의 마법사》 등이 있다.(책날개)당신이 원하던 잡학사전을 읽고 많이 웃었다. 엮은이는 머리말에서 상식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의학적 지식.. 2022. 10. 15.
로그라인엑스 블로그 100일 운영 후기 feat. 애드센스 수익 오늘은 로그라인엑스 블로그 개설 100일째입니다. 그간 포스팅 개수는 이 글까지 83개입니다. 비록 100일 중에서 17일은 땡땡이를 쳤지만 내 인생에서 뭔가를 이렇게 오래도록 꾸준하게 해 본 적이 없었던 지라, 나도 이렇게 꾸준할 수도 있구나 조금은 놀랬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에 독후 감상문을 주로 올리려고 생각했는데 36개의 글 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책 읽기도 버거운데 그걸 또 정리해서 포스팅까지 하는 게 힘들었습니다.독서도 영화나 음악 감상처럼 인생의 한 순간에서 일회적으로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유희인데, 글로 정리하는 과정이 오히려 독서의 즐거움을 갉아먹는 역효과도 있었습니다.영화 리뷰도 올리려고 했는데 단 하나의 영화 리뷰 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한 편이었죠... 2022. 10. 14.
보일러 온수가 잘 안나올때, 벌써 보일러 가동하시나요? 보일러가 오래되면 온수가 잘 안나올때가 많다. 며칠 전에도 아침 바쁜 시간에 가스 보일러 온수가 잘 나오지 않아 난리를 쳤었다. 전에는 보일러 온수가 나오지 않았을 때 보일러 플러그를 뽑았다 다시 꽂으면 해결됐다.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 해도 도통 보일러 온수가 안 나왔다. 할 수 없이 린나이 가스 보일러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다.보일러 온수가 잘 안 나올 때 대처법1. 겨울철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외출 모드나 최소 온도(5~10도)를 유지한다. 그래야 보일러 안에 있는 물이 어는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단독 주택일 경우에는 계량기함 내부와 건물 외벽 등 외부로 노출된 수도관을 헌 옷 등으로 얼지 않게 잘 감싸 준다. 3. 영하의 기온이 아닌데도 온수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가스 보일러.. 2022.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