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95

땅콩조림 황금레시피, 만드는 법과 효능, 주의사항 우리 집 식탁에는 땅콩조림이 빠지지 않고 늘 오르는 단골 반찬이다. 너무 많이 먹는 게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될 정도로 땅콩조림을 쟁여두고 자주 먹는 편이다.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고 항산화물질도 풍부해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지방 함량 때문에 살이 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살은 찌지 않아 심심풀이 땅콩 삼아 잘 먹고 있다. 땅콩 효능과 주의사항 땅콩의 기원과 효능 남미에서 재배된 땅콩이 세계 각지로 퍼졌고 우리나라에는 조선 정조 때 이덕무가 처음 들여왔으나 재배에는 실패했고, 1800년 경 누군가가 재배에 성공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땅콩에는 몸에 나쁜 혈청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높여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혈관 .. 2023. 2. 20.
쇳밥일지, 청년 용접공 천현우의 불꽃뛰는 성장 기록 천현우의 (문학동네, 2022)는 불운했던 한 청년 용접공의 성장기를 기록한 일기이다. 어찌 이다지도 운이 없었을까, 개탄하며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주간경향에 연재했던 걸 개고하여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작가 천현우는 두 살 때 고향 마산을 떠나 여덟 살 때 다시 마산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다 상도동 집 한 채를 통째로 날려먹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생모는 아니나 가슴으로 낳고 기른 심여사가 이혼과 함께 작가를 데리고 마산으로 왔다. 두 모자는 보증금조차 없어 산호동의 국제여관에서 월세를 내고 살았다. "열아홉 살 무렵엔 어시장 부근 신포동 지하방에서 살았다. 아주 어수선한 동네였다. 만취한 노인들의 고성방가,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노래방, (···) 요란한 빛깔 네.. 2023. 2. 19.
히가시노 게이고 백조와 박쥐 줄거리와 결말 백조와 박쥐(현대문학, 2021)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2021년에 발표한 장편 추리소설이다. 1985년 문단에 데뷔했으니 2021년은 작가 생활 36년 차일 때 발표한 소설이다. 데뷔 후 50편 넘게 작품을 썼다고 하니, 1년에 거의 2권씩 추리소설을 쓴 셈이다. 2007년부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번역을 도맡아 온 번역가 양윤옥은 옮긴이의 말에서 이 소설을 '죄와 벌, 거대한 균형의 가늠자'라는 키워드로 소개한다.정의를 위한 분노, 검경과 변호사와 판사의 애환, 공소시효 폐지와 소급을 둘러싼 문제점, 가해자와 피해자 가족에 대한 언론과 인터넷의 경박한 배설 등 인간의 죄와 벌을 둘러싼 굵직굵직한 논의들이 총망라된 '사회파 추리소설' 계열로 를 분류한다.그러나 막상 이 소설을 읽어보면 정의에 대한 거창.. 2023. 2. 14.
시금치 무침 황금 레시피, 겨울철에 맛보는 달달함 시금치 무침 황금 레시피시금치는 겨울철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입니다. 엄동설한에도 잎을 틔우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시금치는 영양가도 높아 겨울 식탁에 자주 오릅니다.특히, 겨울 시금치는 여름철 시금치에 비해 아삭한 식감에 달달하기까지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달달한 시금치 무침 자주 해 드세요.시금치가 요로결석?고려말에 중국을 통해 들어와 중국어 발음(치근차이)이 살짝 느껴지는 시금치는 자주 먹으면 결석이 생긴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요. 사실 시금치가 수산 함량이 높긴 하나, 시금치를 반찬으로 먹고 요로결석을 생긴다는 말은 오해라고 합니다.결석이 생기는 과정을 보면, 우리 몸속에서 수산과 칼슘이 결합해 수산칼슘이 되어 결석이 생기는데, 결석이 생길 정도로 수산을 먹으려면 하루에 시금치 50.. 2023. 2. 9.
꿈해몽, 낚시하는 사람을 보는 이상한 꿈 풀이 간밤에 이상한 꿈을 꿨다. 시간과 장소가 뒤죽박죽이었고 특정되지 않은 꿈이었다. 꿈에서 나는 어디론가 떠나 어떤 숙소에서 낚시하는 사람을 보는 꿈을 꿨다. 거기가 어디인지,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꿈해몽을 위해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낚시하는 사람을 보는 꿈 내가 아주 멀리 떠나 어떤 숙소에 도착해 있다. 아마도 사람들이 집에 모이는 날인데, 내가 갑자기 떠나 집안의 사람들이 나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숙소는 옛날 식이었지만 (남자 사장이 청소를 해서 그런지) 깨끗하게 보였다. 지인인 듯한 사람에게 나는 그냥 와 봤다고 했다. 그가 "어제 왔으면 내가 여기 없었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말을 덧붙였다. "하룻밤 술상을 차리는 데 86.. 2023. 1. 28.
최은영 작가 첫 장편 소설 밝은 밤, 여성의 삶이란 연말연시가 무기력하게 흘러가갔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 힘든 나날이었다. 불면의 밤들이 이어졌고, 산다는 것에 물음표가 뱀처럼 이어졌다. 말로만 듣던 우울증이 이런 건가 싶었다. 그나마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 소설 (문학동네, 2021)이 작은 위로가 됐다.소설 밝은 밤의 주인공은 서른두 살 이혼녀 '지연'이다. 남편과 이혼하고 지연은 도망치듯 서울을 떠나 '희령'에서 삶을 이어간다.희령에서 지연은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할머니를 통해 증조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엄마의 인생도 다시 돌아보면서 자신의 삶을 천천히 이어갈 힘을 얻는다는 이야기이다.최은영 작가 프로필1984년 경기 광명 출생.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13년 작가세계신인상에 중편소설 「쇼코의 미소」가 당선되어 등단했다.지.. 2023. 1. 17.
김유담 장편소설 커튼콜은 사양할게요, 이십 대의 일과 사랑 김유담, 커튼콜은 사양할게요김유담의 (창비, 2022)는 연극배우를 꿈꾸다 취업을 한 스물여섯 조연희의 직장 생존기를 담은 청춘 소설이다. 이 장편소설을 읽기 전에는 커튼콜은 사양할게요라는 평범한 제목에 스물여섯 사회 초년생의 직장생활을 담은 그저 그런 평이한 이야기이겠거니 하고 별 기대감 없이 첫 장을 읽었다.커튼콜 curtain call의 사전적인 뜻연극이나 음악회 따위에서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관객이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계속 보내어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무대 앞으로 다시 나오게 불러내는 일.그런데 "등장하자마자 퇴장하고 싶은 무대에 선 기분이다."라고 하는 첫 문장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읽어갈수록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었다.아, 이 작가, 이야기 힘이 굉장한데? 책을 손에서 놓.. 202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