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비밀번호 변경과 도어락 소리 안 나게 하는 방법
현관 도어락 비밀번호도 컴퓨터처럼 주기적으로 변경해 주는 것이 좋다. 얼마 전 황당하고도 끔찍한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었다. 아주머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더니 낯선 남자가 거실에 있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소름 돋는 사건인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를 땐 주위에 누가 보는 사람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현관문 도어락 터치 화면도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게 좋다. 비밀번호로 자주 눌린 숫자는 손자국이 남게 마련이라 비밀번호를 추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관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도 필수다. 살다 보면,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택배 기사에게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를 말해줘야 하는 일도 가끔 생긴다. 그 비밀번호가 재수 없으면 돌고 돌 수도 있다. 자주는 변경 못하더라도 1년에 한 번쯤은 변경하도록 하자.
1.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방법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방법은 제품 설명서에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 제품설명서는 온데간데없다. 다행스럽게도 도어락 제조사들은 구매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어록 뚜껑 안면에 비밀번호 변경 방법을 기재해 놓았다.
우리 집 도어락은 삼성 이지온 도어록이다. 제조사마다 약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도어록 뚜껑을 열어 확인하면 된다. 삼성 이지온 도어록 비밀번호 변경 방법은 아래와 같다.
도어락 뚜껑을 열면 등록 버튼이 보인다. 1. 등록버튼을 0.1초 누르면 삐 소리가 난다. 2. 등록할 비밀번호를 누른다. 비밀번호 자릿수는 5에서 12자리까지 선택할 수 있다. 3. 외부 도어락 터치화면에서 별표 버튼을 누른다. "삐릭삐릭" 소리가 나면 성공적으로 변경되었다는 뜻이다.
2. 도어락 소리 안 나게 하는 방법
도어락 소리는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0. 소리 안 남, 무음, 1. 작은 소리, 2. 큰 소리. 디폴트는 큰 소리로 설정되어 있다. 이 아파트에 10년 넘게 살았다. 그간 도어벨 소리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띠리릭, 띠리릭" 하는 도어록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리면서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인간은 반복적으로 나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지는 때가 있다. 소리가 소음이 되는 순간이다. 10년 넘게 아무 불편 없이 살았는데, 갑자기 왜 이런 걸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도어락 소리 안 나게 하는 방법도 찾아 소리를 없앴다.
그랬더니 조용하고 좋았다. 집으로 들어올 때 도어락 터치화면 숫자 누르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 운동하느라 계단을 내려가곤 하는데 이렇게 해 놓은 집도 더러 있더라. 아마도 나처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집주인일 것이다.
도어락 소리 안 나게 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뭐든 처음이 생소하다. 나도 처음에는 도어락 소리 없애는 기능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으니까.
도어락 뚜껑을 열면 건전지 넣는 부분 아래에 "0 - 1 - 2"라는 숫자가 보인다. 위 사진의 흰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다. 그 숫자 아래에 작은 버튼이 달려 있다. 그 버튼을 숫자 0쪽으로 이동시키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작은 소리로 변경하려면 숫자 1쪽에 위치시키면 된다.
도어락 소리를 없앤 지 일주일 정도 된 것 같다. 소리 없음, 무음에도 이제 익숙해졌다. 만약 다시 도어락 소리를 키운다면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 도어록 소리가 거슬렸던 분들은 즉각 변경하실 것을 권해 드린다. 이토록 사소한 생활 꿀팁 하나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이토록 우쭐해할 줄 미처 몰랐기에. 행복은 늘 아주 사소함에서 비롯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