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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레시피

카레 만들기 황금레시피, 짜장 카레 만드는 법

by 로그라인 2022. 7. 21.

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

점심으로 카레를 만들어 먹었다. 정확히는 짜장 카레다. 다 큰 아들 녀석의 입맛은 아직도 초딩이다. 맨날 햄버거 아니면 치킨이다. 고기가 없으면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카레는 채소를 먹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카레는 그나마 잘 먹는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카레는 요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이다. 라면 끓이기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양파와 감자를 써는 등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뿐이다.

우리 집은 오뚜기 백세카레, 약간 매운맛을 애용한다. 맛있고 잘 녹는다는 과립형 카레다. 짜장 카레를 해먹을 때도 오뚜기 카레다. 카레 겉봉지에 적혀있는 레시피를 살펴보자.

카레 만들기 황금레시피

카레 재료 준비 하기(4인분)

카레 100g, 고기(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130g, 양파(중간 크기 2 개) 270g, 감자(대 1/2개) 100g, 당근(소 1/2개), 식용유 2큰술 25g, 물 700㎖(3과 1/2컵)

식품회사마다 요리 연구소가 있다. 거기서 일하는 사람, 레시피의 초달인들이다. 위 재료는 카레 4인분 만들기의 표준이고 필수적인 재료들의 비율이다. 바로 황금 레시피다. 여기서 취양에 맞게 가감하면 된다. 단, 되도록이면 비율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일테면 카레와 물의 비율은 1:7이다.

고기는 쇠고기를 160g 썼다. 30g 초과다. 애호박 1개와 송이버섯도 2개 추가했다. 감자와 당근도 한 개씩을 더 썼다. 카레 만들기 황금 레시피보다 채소가 더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나중에 고기도 식용유 대신에 참기름으로 볶고, 참치액젓과 맛술도 추가해 간을 맞췄다. 요린이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 간 맞추기이다. 다행히도 우리 집은 워낙 싱겁게 먹기 때문에 채소를 듬뿍 넣어도 싱거운 맛을 못 느낀다. 물 대신에 쌀뜨물을 썼다. 그러면 국물이 더 진한 맛이 난다.

요리 순서

고기, 양파, 감자, 당근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식용유에 잘 볶은 다음 물을 붓고 재료가 완전히 익을 깨까지 끓입니다.

오뚜기가 제공하는 조리방법이다. 어떤 분들은 양파를 카라멜라이징 한다고 양파부터 먼저 정성을 들여 볶기도 한다. 시도해 봤는데, 들이는 정성에 비해 차별화된 맛은 덜했다. 대신, 우리 집은 고기를 먼저 볶는 방법을 쓴다.

양파 카라멜라이징이란?

양파를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볶아 캐러멜 화하는 것을 양파 카라멜라이징이라고 한다. 양파를 볶게 되면 수분은 날아가고 양파가 함유한 당이 농축되면서 단맛을 내게 된다. 여기에 취향에 맞는 소스를 첨가하면 감칠맛을 나면서 풍미를 더하게 된다.

그리고 쇠고기를 볶을 때는 식용유 대신 참기름으로 볶아준다. 참기름과 참치액젓, 맛술을 쇠고기를 볶아주게 되면 고기가 더 고소해지는 맛을 낸다. 돼지고기를 볶을 때는 식용유로 볶아주는 것이 좋다.

고기 볶는 시간은 3분 정도면 충분하다.

쇠고기가 익으면 양파와 감자, 당근을 넣고 10분 정도 더 센 불로 볶아 준다. 양파와 감자, 들어가는 재료 모두 네모나게 썰었다. 채 썰듯 길쭉하게 썰은 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은 딱 맞는 말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모양대로 썰면 맛도 난다.

당근이 섬유질이 높아 가장 늦게 익는다. 당근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물을 붓는다. 

준비한 재료가 많으면 물도 당연히 더 필요하다. 요리를 하다 보면 감이 오는 때가 있다. 재료가 물에 잠길락 말락 하는 정도가 내 입맛에는 맞았다.

물을 붓고 뚜껑을 닫은 다음, 센 불로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끓여 준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추고 카레 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카레 가루는 세 번 나누어서 꼼꼼히 저어가며 넣어도 되고, 한꺼번에 넣고 골고루 섞어주어도 된다. 양차의 맛 차이는 별 없다.

카레 가루를 골고루 섞고 나서 뚜껑을 닫고 다시 센 불로 끓여준다.

카레가루를 넣은 후 끓어오르면 카레 완성이다. 카레 가루를 넣으면 카레가 되고 짜장 가루를 넣으면 짜장 카레가 된다. 아이들은 카레보다 짜장 카레를 조금 더 당겨한다.

4인분 기준 백세카레가 칼로리 405㎉, 짜장 카레가 335㎉이니까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짜장 카레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뿌리채소를 이렇게 많이 넣으면 4인분이 조금 넘는다. 남은 카레는 냉장고에 넣어뒀다 먹어도 된다.

자체 개발 황금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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