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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레시피

닭백숙 만드는 법, 삶는 시간과 황금레시피

by 로그라인 2022. 7. 29.

닭백숙 황금 레시피, 구수한 닭백숙 만드는 방법

오랜만에 마트에 갔다 닭백숙을 샀다. 30% 할인판매라는 빨강 스티커에 눈이 멀었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붙은 무항생제 토종닭 백숙용이다. 1,050g로 묵직했다. 100g당 866원이다. 내가 닭백숙을 사다니, 오는 길에 웃었다. 닭백숙 만드는 법과 삶는 시간, 손질법, 황금 레시피를 검색했다. 만들 만했다.

아내가 인사이동으로 주말도 없이 며칠째 야근을 했다. 오늘도 11시나 돼야 올 줄 알았는데, 저녁 먹으러 온다고 했다. 얼마나 반갑고 마음이 놓이든지, 급히 서둘렀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나도 다른 블로그처럼 사진도 예쁘게 찍고 닭백숙 만드는 법, 황금 레시피를 제대로 올리려고 했는데, 아내의 전화 한 통으로 그만 개봉 전 사진을 찍고나서부터는 사진 찍는 걸 까맣게 잊고 말았다. 덕분에 오늘 사진은 달랑 한 장뿐이다. 이해하시길.

닭백숙 재료 준비(3인분)

닭 한 마리 10호(1kg), 찹쌀 2컵, 마늘 15쪽, 대추 10개, 양파 1개, 감자 1개, 한방 티백, 물 1.5리터, 소금 2/3 숟갈

참고로 마트에서 파는 닭백숙 한방 티백에는 황기 35%, 엄나무 35%, 오가피 10%, 뽕나무 105, 대추 5%, 감초 2%, 황률 2%, 당귀 1%가 들어있다.

찹쌀은 1컵만 해도 충분하다. 닭고기는 아들이 주로 먹고, 나는 죽을 많이 먹기 때문에 2컵을 했다. 닭백숙은 삶는 시간이 최소 50분은 걸리기 때문에 찹쌀은 따로 불리지 않아도 된다. 위장이 좋지 않은 나는 그래도 30분 불리고 찹쌀을 썼다.
물은 찹쌀 씻은 물을 썼다. 그러면 더 진한 맛이 난다. 

감자와 양파는 옵션이다. 오늘 처음 넣었더니 와이프가 "감자 맛이 약간 비치는 게 안 넣은 것보다 구수하다."라고 했다.​
표고버섯을 넣으면 깊은 맛이 나는데, 오늘은 넣지 못해 아쉬웠다.

닭백숙 소스 : 양파 반 개와 진간장 조금, 물 네 숟갈 정도, 식초 1 숟갈, 설탕 1/2 숟갈, 깨소금 1 숟갈이면 된다.

닭백숙 소스는 따로 만들지 않고 소금으로 대신했다. 아들은 간이 맞다며, 소금에도 찍지 않고 닭백숙을 허겁지겁 먹었다.

마트 닭백숙 손질하기

마트에서 파는 닭백숙은 대체로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다. 그래도 흐르는 물에 닭 내부를 깨끗이 씻고, 닭 꼬리와 목, 기름기 있는 부위는 적당히 가위로 잘라 제거했다.

닭백숙 백숙용 포장 사진
할인 판매에 언제나 눈이 먼다.

닭백숙 만드는 법

닭백숙을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나서 냄비에 집어넣고 찹쌀도 같이 넣어준다. 닭 몸통에 찹쌀을 넣으면 꼬들꼬들한 찹쌀밥이 되어 맛있다. 입구는 마늘과 대추로 적당히 막아주면 50분을 끓여도 찹쌀이 그대로 있다.

닭백숙 삶는 시간

닭백숙과 찹쌀, 그리고 준비한 마늘과 대추 등 재료를 다 같이 넣고 센 불로 끓인다. 5분 정도 팔팔 끓이다 중하 불로 낮추어 50분 정도 푹 삶는다. 닭백숙은 압력솥에 하면 편한데, 우리 집은 압력솥이 없다. 대신 일반 냄비에서 한 시간 10분 정도 끓여줬다.

압력 냄비라면 50분 정도 충분히 끓이고 난 뒤 닭백숙을 맛있게 먹으면 된다. 닭백숙 만드는 법 생각보다 간단했다. 닭백숙 완성 시간에 와이프가 딩동 들어왔다. 내심 쓰러질까 봐 걱정했는데, 오늘은 표정이 조금 밝았다. 이러다 과로사하는 건 아닌가 얼마나 걱정했던지, 속을 태웠었다. 

아들이 오늘 닭백숙 고기를 거의 다 먹어 치웠다. 아내는 누룽지가 맛있다고 했다. 아들과 아내가 맛있게 닭백숙을 싹 먹는 걸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됐다. 다행히 간도 적당히 맞았다. 양에 비해 소금을 그렇게 적게 넣었는데도 간이 맞는 게 신기했다. 

다 먹고 나서 아내가 한 말씀했다.

"압력밥솥에 닭백숙 선택 메뉴가 있었는데 울 남편이 몰랐구나. 덕분에 푹 삶은 촌닭 백숙 맛이 나는 저녁식사 잘했어요. 수고했어 자기야.~"

자체 개발 황금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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