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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로그라인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가보셨나요, 평생교육센터

by 로그라인 2022. 11. 27.

작은 도서관, 평생교육센터

요즈음은 마을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을 도서관이라 불리는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작은 도서관은 ‘너비 33㎡, 장서 1천 권, 열람석 6석 이상의 공중 생활권역 내 소규모 도서관’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작은 도서관은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작은 도서관을 많이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도서관이 진행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소개하고, 작은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금이라도 공감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사서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사서님이 워낙 내성적이신 분이라 사진 게재 ㄴㄴ는 유감. ㅠ

1. 작은 도서관 명칭의 유래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은 80년대 말 관주도의 ‘문고’ 활동이 부진해지자 이에 대한 반성으로 시민단체 등 민간부문에서 자발적인 참여운동으로 문고라는 명칭 대신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설립하기 시작했다.

작은 도서관은 책을 빌려주는 단순한 시설이기 전에 작은 도서관이 속한 지역사회에 독서 문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동일한 정보와 지식을 나눔으로써 지식의 평등화는 물론 계층 양극화의 완화를 가져오자는 이념을 반영한 시민운동의 하나로 볼 수 있다.

2. 작은 도서관의 특성

작은 도서관의 첫 번째 특성은 뭐니 뭐니 해도 접근성이다. 도서관 이용을 좌우하는 요소로 도서관의 접근성이 도서관의 규모보다 우선한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작은 도서관의 경우 대부분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접근성에 있어서 기존 공공도서관의 한계를 극복하여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특성은 친밀감. 대부분 한두 명의 사서가 모든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항상 같은 사서와 얼굴을 대하게 되어 친분이 쌓이게 마련이다. 자원봉사자들도 낯선 이들이 아니라 옆집 새댁, 이웃집 아줌마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친밀감은 작은 도서관의 존립에 중요한 요소로 독서운동과 마을 만들기 캠페인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고리를 제공하게 된다.

세 번째 특성으로는 유연성을 들 수 있다. 사서의 열의와 예산적인 여유만 있다면 큰 공공도서관보다 이용자가 희망하는 책을 구입해서 제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더 짧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도 더 쉽고 빠른 장점이 있다.

3. 작은 도서관의 역할

작은 도서관은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기여를 한다. 정보화에 소외된 주민들에게 정보접근의 기회를 아주 용이하게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작은 도서관은 도서관 문화의 발전에도 기여한다. 작은 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확장 채널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아주 가까이서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

작은 도서관이 지역공동체 형성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함께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작은 도서관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기만 하면 도서관 넘어 지역주민들 간의 관심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진정한 공동체적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작은 도서관은 통합과 보살핌의 문화를 확산할 수도 있다. 지역 주민, 모든 계층에게 개방되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함께하는 진정한 보살핌과 통합의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이는 정보 불평등의 극복과 일상적 문화활동의 터전으로서 작은 도서관이 기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4.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에 대한 조사분석

인구 사회학적 사항

대부분의 작은 도서관의 주 이용자는 자녀의 독서와 교육,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은 30대 주부가 많았다. 결혼과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었던 주부가 다시 사회에 발을 담그는 첫 번째 공간이 작은 도서관이기도 하다.

자녀들(주로 영유아와 초등생)을 데리고 작은 도서관을 손쉽게 찾은 주부들은 작은 도서관을 아주 잠깐 동안의 아동 보호소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작은 도서관의 사서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

도서관 이용 영역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2년 이상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방문하였다. 작은 도서관 주 이용자 들은 자신의 자녀를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으며 자신도 참여하였다. 접근성이 좋아 자발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근 공공도서관보다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유는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그다음으로 프로그램을 참가하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였다. 그리고 영유아를 둔 주부의 경우에는 공공도서관에 비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를 꼽기도 하였다. 공공도서관에서는 비록 아동자료실이라 하더라도 아기가 징징대면 눈치가 보여 불편하다고 하였다.

반면 작은 도서관의 불편사항으로는 자료의 부족을 들었다. 그래서 교양서나 유아 자료를 이용하려는 이용자들이 대부분이고 개관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중고등학생과 깊이 있는 자료를 보고자 하는 이용자들과 직장인들은 주말에도 개관하는 인근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게 된다.

도서관 서비스 영역

작은 도서관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타관 대출, 도서 및 비도서 자료 대출 및 반납 서비스가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프로그램 참여 순이었다. 방학기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거나 과제를 하기 위해 작은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도 꾸준히 있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실태

현재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20여 개 중에서 15개 정도가 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이고 나머지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종이접기, 영어뮤지컬, NIE 수업, 글쓰기, 독서논술, 바둑, 독서치료, 생활과학교실, 어린이 성악교실, 어린이 미술 등이 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는 퀼트, 미술, 캐리커처, POP, 부모교육 등이 있다.

우리 동네 사서는 "수강인원은 5명~7명 정도이며 수강료는 3개월에 6만 원이다. 프로그램 선정 원칙은 상업성을 지양하고 지나치게 교과 관련 학습에 치우치지 않는지도 고려하여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사서 선생님들이 직접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화 읽어주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며 분기별 문화기행이나 체험활동 행사도 열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5. 작은 도서관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제언

시설 운영적 측면

이용대상을 지역사회의 모든 주민으로 확대하고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등의 접근에 제한이 없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운영시간을 조정하여 주중만이 아니라 주말에도 운영하는 내용을 포함한다면 30대 주부만이 아니라 직장인까지 이용자로 포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은 주민자치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비록 거리는 가까워도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위치를 당장 바꿀 수는 없지만 도서관 운영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본다. 일부 작은 도서관에서는 주말에도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으나 아무래도 작은 도서관 운영자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현재 작은 도서관은 대부분 주중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혹은 아동기의 자녀를 둔 30대 젊은 부부가 작은 도서관의 주 이용자층이라고 봤을 때 이들에게 맞는 운영시간을 갖추는 것이 작은 도서관 운영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 이용적 측면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은 만 5천여 권의 도서와 300여 개의 비도서 자료를 갖추고 있다. 타 작은 도서관에 비해서는 자료량이 많은 편이다. 분기별 100여 권의 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물론 공공도서관에 비해서는 자료량이 적으나 의외로 좋은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때 문학류 외에도 다양하게 도서를 들여오고 있다고 보아진다.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은 자료 찾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분류기호에 따라 자료가 배가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이 도서의 경우에는 주류를 이용하여 배가하거나 아동문학류의 경우는 한글 자음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게다가 유아,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청소년용, 일반으로 한 도서관내에 다양하게 층을 짓다 보니 이용자가 한참 헤매다가 사서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게다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정된 건강특화 도서관이다 보니 건강도서 일반, 학부모 지침서, 자기 계발, 독서 치유서에 따른 구분 등으로 하나의 책을 찾는 데 있어서 거쳐야 할 곳이 많은 실정이다. 연령별 구분은 필요하다 하더라도 그 외의 구분은 가능한 줄여서 같은 책이나 유사 주제의 도서를 한곳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이용자의 편의에 맞다고 본다.

인력적 측면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에는 두 명의 사서를 두고 있다. 한 명은 평생교육사 업무를 한 명은 사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의 경우, 대체로 인건비가 열악하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교육을 통해서 자극을 받고 작은 도서관의 발전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특히, 사서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에는 도서관에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이용자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근무자에 대한 자격증 취득 정도는 지원해줘야 한다. 

프로그램 운용적 측면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의 경우 20여 개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수요에 특화된 프로그램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편부모나 저소득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려고 해도 인원이 모이지 않아서 운영할 수 없었다는 사서의 말처럼 이 지역주민의 주관심사는 자녀교육과 자기 계발과 건강이다.

그리고 영유아를 둔 주부 외에는 대체로 맞벌이를 하거나 자기 계발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이 많다 보니 도서관 자원봉사를 하려는 사람도 적은 편이다.

프로그램은 유아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유아나 초등생을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낸 후에 할 수 있는 취미활동에 맞추어져 있다. 분기별로 문학기행이나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한다.

작은 도서관에는 영유아를 둔 주부들의 모임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나바다, 자녀 육아, 자기 계발이나 취업준비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공동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는 방송대 교육학과를 다니는 주부 학생들의 모임, 주부독서회, 직장인독서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이 되려면 다양한 계층과 이해를 가진 모임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 자녀교육 품앗이 모임, 취업을 준비하는 모임 등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여서 사랑방 모임을 활성화해나가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네트워크 측면

각 지역마다 작은 도서관은 달라야 한다. 지역주민의 구성이나 지역 인프라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작은 도서관에 담을 내용도 당연히 달라야 한다.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은 건강 관련 자료가 다른 작은 도서관에 비해 매우 많은 편이다. 프로그램도 아동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각 작은 도서관마다 특성화하여 서로 연계 협력한다면 시민들이 자기 동네 작은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특성화된 자료를 서로 상호대차 하게 되면 자료 이용은 극대화된다.

이것은 무엇보다 작은 도서관끼리만이 아니라 지역 공공도서관과의 상호 협조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맺으며

작은 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의 시발점이 되고 초보 도서관 이용자들이 점점 도서관 이용을 확대하면서 더 큰 공공도서관을 찾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도서관 이용 습관이 학교 도서관 이용과 그대로 연결이 된다는 점에서 작은 도서관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꼬마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도서관이 낯선 성인들도 사랑방처럼 드나들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작은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어쩌면 학교가 아닌 첫 배움의 경험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서 작은 도서관에서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좁게는 정해진 시간에 누군가를 통해서 뭔가를 배우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넓게 보면 같은 이해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공간, 사랑방 같은 개념인 것이다. 

그래서 평생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모양새가 먼저 만들어놓고 참가하시오 할 것이 아니라 사랑방 모임 같은 편안한 자리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평생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

도서관은 도시의 허파 같은 곳이고 사서는 도시의 산소 같은 존재들이다. 서울 마포구는 관내 구립 ‘작은 도서관’ 전체 9곳을 사실상 모두 폐관하고 독서실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한다. 지난 7월 취임한 박강수 구청장(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특보 출신) 체제에서의 결정이다.

그간 진보와 보수가 거의 유일하게 모두 동의한 것이 도서관 확충의 필요성이었다. 올해는 마포구의 작은 도서관이 폐쇄되고, 내년에는 전국 학교에 배치되는 사서교사 충원이 "1"도 없다고 한다.

책 읽는 문화 따위는 개나 줘 버리고, 너희들은 그저 정치에는 관심 갖지 말고 닥치고 시험공부나 열심히 하고, 뼈 빠지게 일이나 하라는 태도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밥 먹고 오르지 축구만 생각하고 살아온 이란의 그 젊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반히잡 시위'에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21일 열린 조별리그 잉글랜드와의 경기 국가 연주 때 국가를 따라부르는 대신 침묵 시위를 했다.

이란과 잉글랜드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란 선수들이 국가 제창을 거부하고 굳은 표정으로 서 있다. /로이터
이란과 잉글랜드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란 선수들이 국가 제창을 거부하고 굳은 표정으로 서 있다. (사진: 로이터)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란 선수들은 고국에 돌아가면 반정부 행위자로 분류돼 징역 등 각종 처벌을 비롯해 심각하게는 처형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란 국대야, 제발 16강도 오르고 8강도 가길 응원한다. 그래야 너희들이 산다. 우리나라는 1도 관심 없지만, 국제사회에서 조명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하물며 젊디 젊은 축구 선수들도 이러할진대 우리나라 국민들은 사안별로 따져봐야 함에도 그저 귀 틀어막고 입 닥치고 사는 경우가 대다수다. 왜?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마치 품위 있는 교양인의 자세인 냥 알게 모르게 강요당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현안에 대해서 사안별로 따져보지 않고 자기가 지지했던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묻지마 감싸기, 그 반대면 무조건 반대하는 못된 패거리 문화가 작용한 탓도 있지만, (정치는 우리가 다 해 먹을테니까, 니네들은) 밥상머리에서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고 훈훈하게 살아라는 정치공학자들의 교묘한 선동이 먹혀든 까닭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비판적인 토론조차도 아예 막혀버린 이상한 기운이 압도하는 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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