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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로그라인

파상풍 증상 예방접종 부작용,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by 로그라인 2022. 8. 25.

파상풍 증상과 예방접종 필요성

어제,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전화를 했다. 일을 하다가 칼에 배여 병원에 간다고 했다. 아니, 뭘 칼에 배였다고 병원까지 가나, 속으로 생각했다. 미용실 원장 님도 그깟 칼쯤이야 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퇴근을 하고 집에 온 아내의 손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붕대를 아주 크게 감았다. 두 발을 꿰맸다고 했다. 내 생각보다 칼이 깊게 들어간 모양이었다. 피가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일주일 뒤, 실밥을 푼다고 했다. 파상풍 예방접종도 맞았다고 했다.

그래도 뭘 칼에 배였다고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아, 속으로 생각했다. 구글링을 해보니 정작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 사람은 나였다. 고양이와 매일 부대끼고, 가끔 냥이 코코가 장난스레 내 팔다리를 할퀴기도 하니까 말이다. 아래 내용은 파상풍 증상과 예방접종 시기와 주기, 주사 가격과 부작용 등을 정리한 글이다.

손목 붕대 사진
중환자가 된 아내... ㅋㅋ

파상풍이란

파상풍은 녹슨 칼이나 못 등 날카로운 오염된 금속성 물건에 찔리면 생기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파상풍이 꼭 금속성 물체에 의해서만 감염되는 것만은 아니었다.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생산하는 독소가 신경계를 침범하여 근육의 긴장성 연축을 일으키는 질환이기 때문에 파상풍이란 이름이 붙었다. 

파상풍균은 토양 등의 환경에 존재하며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개, 도마뱀 등의 반려동물의 소화 장기에도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이나 파충류에 물려도 파상풍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주의해야 한다.

파상풍균의 전파는 오염된 상처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중이염, 치주 감염이나 발치, 동물의 교상, 유산이나 분만 후에도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파상풍균 예방접종이 요구된다.

파상풍 증상

파상풍균의 잠복기는 1일에서 수개월까지 아주 다양하다. 상처가 심할수록 잠복기가 짧아지는데, 평균적으로는 3일에서 21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파상풍의 발병률은 아주 적지만, 파상풍에 따른 사망률은 높게 보고 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파상풍 환자의 80% 이상이 전신형으로 나타나며, 저작근 수축으로 인하여 입을 충분히 벌리지 못하거나 온몸에 걸친 근육의 긴장 발작으로 아관긴급, 팔다리를 뻣뻣하게 뻗고 등을 활처럼 젖히는 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분만 후 자르고 남아 있는 아기의 탯줄에 세균이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제대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신생아 파상풍은 생후 3~14일 후부터 젖을 잘 빨지 못하는 등의 증상 발현 후 경련 증상이 발생한다.
- 질병관리청 

국소 파상풍은 근육 긴장이 나타나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전신 파상풍의 전구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파상풍 예방접종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유효기간이 10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10년마다 예방접종을 한 번만 맞으면 된다.

다만, 과거 10년 동안 파상풍에 대한 추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인 경우에는 연속해서 3회(당일, 6주 후, 6개월 후)를 접종 주사를 맞아야지만 파상풍에 대한 면역이 생성된다고 하니, 캘린더에 접종 일정을 기록해 두자.

파상풍 예방접종 시기

예방접종 대상 : 모든 영유아 및 소아

기초접종

DTaP 혹은 DTaP-IPV, DTaP-IPV/Hib) : 생후 2, 4, 6 개월

추가접종

생후 15~18개월(DTaP), 4~6세(DTaP 혹은 DTaP-IPV), 11~12세(Tdap 혹은 Td)
이후 Td 백신으로 매 10년마다 추가접종. 11세 이후 접종 중 한 번은 Tdap으로 접종해야 하며, 가능한 한 11~12세에 Tdap으로 접종

상처 발생 시 파상풍 예방접종

과거 파상풍 예방접종을 3회 이상 받은 경우

깨끗하고 얕은 상처는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지난 경우에만 Td 1회 접종을 하고, 오염되었거나 깊은 상처일 경우에는 5년 이내에 접종력이 없으면 Td 1회 접종을 한다.

예방접종 여부를 모르거나 3회 미만인 경우

다친 후 즉시 Td 1회 추가 접종하고, 깨끗하고 얕은 상처 파상풍 인간 면역글로불린 투여 필요는 없고, 오염되었거나 깊은 상처일 경우에는 파상풍 인간 면역글로불린 근육주사.
아내는 파상풍 예방접종만 맞았으므로 깨끗하고 얕은 상처로 의사가 판단한 모양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날카로운 기계를 다루는 직종에 근무하거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과거 10년 동안 파상풍에 대한 추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들은 연속해서 3회(당일, 6주 후, 6개월 후)를 접종받아야만 파상풍에 대한 면역이 생성된다.

파상풍 항체 검사를 받고 항체가 생성되어 있다면  추가 예방 접종 1회로 충분하고 항체가 없다면 3회의 예방접종을 연속하여 받아야만 항체가 생성된다.

파상풍 예방접종 주사 가격은?

파상풍 예방접종 주사 가격은 지역에 따라, 병워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구글링을 해보니까 파생풍 주사 가격은 최대 75,000원에서 최소 7천 원이다. 평균은 38천 원가량이다. 아내는 지방 종합병원에서 4만 원에 맞았다고 했다.

파상풍 예방접종 부작용

파상풍 예방접종 주사 부작용은 드물게 나타난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주사 부위가 붓거나 빨개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근육통이나 고열, 오한, 구토가 날 수 있다고 했다.

아내는 다행히도 부작용 없이 잘 넘어갔다. 모든 예방 접종이 그렇듯 예방 접종을 하고 나서 샤워를 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음주는 물론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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